아이와 함께 나인트리 판교 호캉스, 24시간스테이 수영장2회이용 솔직 후기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 판교 호텔에서 1박 2일로 호캉스를 하고 왔다. 여러 차례 롯데시네마 판교에서 영화를 보았던 터라 아이도 잘 기억하고 있던 터라 왠지 친근한 곳.
나인트리 판교는 21년도 오픈해서 깨끗한 데다가 바로 붙어 있는 파미어스몰에 웬만한 먹을거리, 살 거리, 볼거리 다 있기 때문에 이동이 수월하고, 실내 수영장이 있고 객실이 널찍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탁월하다는 소문을 들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딱 스페셜 오퍼였던 24시간 스테이, 수영장 2회 이용 조건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아이 생일 기념 여행을 대신하여 호캉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1박 2일 양일간 알차게 즐겼던 수영장 2회 이용 후기 시작~
[국내여행] - 서울 근교 수영장 호텔 나인트리 판교, 24시간스테이 가성비 호캉스 후기
서울 근교 수영장 호텔 나인트리 판교, 24시간스테이 가성비 호캉스 후기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이동이 수월하고 뭐든 근거리에서 해결 가능, 그러면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호캉스를 꿈꾸며 검색을 하던 중 단비 같은 프로모션을 발견하였으
sminmoment.com
1. 연령대 별로 나뉘는 풀장
구역 | 구분 | 아이이용 가능여부 |
1 | 패밀리풀 키즈풀 온수풀 |
O |
2 | 플레이풀 | O |
3 | 성인풀 | X |
수영장은 크게 3 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1,2 구역은 아이들이 이용가능하지만 3 구역인 성인풀은 이용불가다.
1-1. 패밀리풀, 키즈풀, 온수풀
1 구역은 수영장의 중심으로 패밀리풀, 키즈풀, 온수풀이 함께 모여있고, 창이 길게 나있어 하늘이 멋들어지게 배경이 되어준다.
패밀리풀은 주로 아이가 많이 머물렀던 곳으로 저녁시간 때는 아무래도 체크인하고 들어온 가족단위의 투숙객들이 주로 방문하기 때문에 바글바글하다. 물놀이 도구들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놀아주는 부모들은 주로 잡기놀이를 하더라. 자칫 치일 수 있는 영유아 아이들은 키즈풀에서 부모와 놀고 있었다.
한참 놀다가 지치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동그란 형태의 온수풀로 넘어가서 몸을 데우기도 한다. 수영장에 입장할 때는 공기가 훈훈하게 느껴질 정도라 전혀 추위를 느낄 거라고 생각을 안 했는데 놀다 지치면 싸늘함을 느끼기도. 그땐 바로 가서 뜨뜻하게 즐기다가 이동하면 된다. 물에 들어가는 게 싫다면 풀에서 나와 바로 위쪽에 있는 체온 유지실을 이용하면 된다.
1-2. 플레이풀
2 구역은 플레이풀이 있는데 그냥 물 떨어지는 구조물 하나 있는 게 다임. 애들도 풀자체도 얕고 놀이시설이랄 게 없으니 딱히 그쪽에 잘 안 간다. 아이도 물 한번 맞으러 가보곤 다신 가지 않았다. 미끄럼틀이 없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애들은 그거 하나만 있어도 잘 노는데..
1-3. 성인풀
3 구역은 성인풀로 네모 반듯하고 제일 안쪽에 어느 정도 분리된 느낌으로 위치해 있다. 140cm 이하 어린이는 이용 불가 이기 때문에 성인 입장에서는 방해받지 않고 수영을 하기에도 괜찮은 곳인데 아이랑 같이 간 부모 입장에선 따로 가서 수영하기도, 안 하기도 여러모로 아쉬웠다.
저녁엔 조명이 은은히 비춰 연인들끼리 분위기 잡기 좋아 보였다. 그런데 것도 살짝 난 애매해 보이더라. 거기만 딱 분위기가 잡히고 입퇴장할 때 와글와글한 패밀리 풀을 거쳐 이동해야 하는데 기껏 잡힌 분위기도 깨질 것 같은...
차라리 시간대별로 이용가능한 연령을 분리하심이 좋지 않을까...
2. 수영장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
개인적으로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때 가장 민망한 건 일반 투숙객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때다. 아이를 챙기다 보면 탈의실이 있건 없건 난 이용을 못하고 젖은 수영복에 입고 갔던 가운 그대로 걸치고 머리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걸 대충 짜내고 나온다. 분명 신랑은 후딱 씻고 나와서 기다리고 있을 거고, 아이가 행여나 감기 걸릴까 얼른 씻기고 옷 입히고 머리 말려주고 급히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내 상태가 꽤나 엉망인데 엘베에서 마주치면 당연히 어디 숨고 싶지..
나인트리 호텔은 실내수영장이 11층에 있는데 객실이 있는 5층에서 11층까지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어서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서 너무나 맘에 들었다. 그래도 가다가 누군가 하나는 만나겠지 싶었는데 아무도 마주치지 않음. 정말 좋아.
세 가족 모두 속에 수영복 입은 상태에서 가운을 걸치고 슬리퍼 신고 출발! 신랑과 나는 준비된 가운을 입었고 아이는 챙겨 온 가운을 입고 갔다.
우리 객실은 10층에 있어 한 층만 위로 올라가면 되었는데 룸에서 나와보니 바로 안내 표지판이 상단에 보였고 그리로 움직이니 작은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더라. 신난다 가보자고~
우아 5분 전에 도착했는데 줄을 섰네? 그런데 정말 귀엽게 아이들이 이미 수영모자와 수경까지 다 착용하고 있더라. 마음이 급해진 우리 아이도 모자를 씌워달란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놀 수 있겠는데 ㅎㅎㅎ
예약을 확인하고 나면 우측 신발장에 신고 왔던 슬리퍼를 가족끼리 한꺼번에 한 장안에 넣어두고 들어가면 된다. 무브무브 얼른 올라가자~~
3. 6부제 시간대 별로 다른 스카이 뷰
수영장에 들어가면 가운데에 길게 수영장이 풀장이 있는데 좌우 전창 구조로 되어있어 햇빛이 촤르르 들어와 개방감이 느껴진다. 입실한 날 저녁, 퇴실한 날 오전 이렇게 두 번을 이용하였는데 그때마다 풀에 들어가서 창을 바라보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경험상 저녁에는 노을 지는 패밀리풀 아래쪽 창 (위 이미지에서 좌측), 아침에는 패밀리풀 위쪽 창 (위 이미지에서 우측)이 더 예뻤다.
6부제 | 입장 | 퇴장 |
1부 * | 07:30 | 11:00 |
2부 | 11:30 | 13:00 |
3부 | 13:30 | 15:00 |
4부 | 15:30 | 17:00 |
5부 * | 18:00 | 19:30 |
6부 | 20:00 | 21:30 |
* 우리가 선택한 시간대
수영장은 총 6부제로 시간을 나누어서 운영 중인데 입실하면서 받은 안내지에 나와있는 QR코드로 예약을 먼저 하고 이용하게끔 되어있다. 투숙하는 중 우리는 2번의 이용이 가능하니 한 번은 입실 당일은 5부, 나머지는 다음날 1부를 예약했었다.
3-1. 저녁노을과 조명이 어우러진 수영장 5부
체크인 한 날은 여유롭게 숙소에서 낮잠을 즐기고 호텔과 연결된 파미어스몰 1층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 간식을 먹고 저녁 먹기 전 수영을 즐겼다. 6부제에서 우린 5부를 택한 건데 저녁 6시부터 7시 반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하늘빛이 점점 오색 빛깔이 되어간다. 노을이 넘나 이쁘니 셋이 기념사진도 찍어보자고.
오랜만의 수영인지라 마지막으로 배우다가 멈췄던 접영을 해보고 싶었던 아이는 몇 차례 시도하다가 멈춰버렸다. 아무래도 패밀리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직진으로 수영을 즐기기엔 무리수였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갑자기 아이들이 튀어나오니 부딪히게 된다. 이렇게 된 거 거 우리도 그냥 막 놀아보자 했더니 대뜸 아파 등에 올라타는 아이. 으응?? 아빠 잠수함이야? 아빠 파이팅!!! ㅎㅎㅎ
엄마는 얄짤없지. 무조건 도망가자~
한창 놀다가 급 춥다는 아이. 그럼 잠시 온수풀에서 쉬렴 엄마 아빠는 성인풀에 좀 다녀올게
아이는 사람이 없는 성인풀에 가서 수영을 해보고 싶어 했지만 아쉽게도 아빠만 잠깐 즐겼지. 여느 연인들처럼 둘이 사진 하나 남기고 싶었는데 멀리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빨리 오라 보채는 아이 때문에 우리 둘 사진은 찍지도 못함. 흑
골고루 풀장마다 가서 즐겼으니 이제는 저녁 만찬을 즐기러 갈 시간
여유로운 수영을 즐길 수 없어 아쉬웠지만 내일 기회가 한 번 더 있으니까 괜찮아~
3-2. 여유롭고 햇살 가득한 수영장 1부
전날 수영도 하고 저녁식사하고 늦게 방으로 돌아갔었던지라 늘어지게 잠을 즐기고 미리 준비해 둔 빵과 룸의 캡슐 커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 오후 2시에 레이트 체크아웃 할 예정이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아침이 그리 여유로울 수가 없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수영장은 1부인 오전 7시 반부터 11시까지라 다른 시간대에 비해 폭이 여유로운 편인데 11시 체크아웃 시간을 맞추려면 분명 다른 사람들은 일찍 이용할 터, 우리는 아예 10시가 다 될 즈음 수영장을 방문했다.
수영장 들어서자마자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어제저녁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야. 햇살이 사방에서 한가득 들어오니 마치 야외 수영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화사한 곳이었구나.
저녁 수영을 할 때 수많은 사람에 치여 제대로 수영을 못했던 아이는 얼굴이 설렘으로 가득하다. 오늘은 엄마랑 둘이 놀아 보자고~ 맘껏 하고 싶은 거 다 해 딸~
준비 운동 조금 하더니 냅다 서둘러 들어간다. 오구오구 그렇게 좋아? ㅎㅎㅎ
개구리처럼 평영도 하고, 접영도 하고 오 안 잊어버렸네.
배영 하다가는 기분이 너무 좋은지 그냥 물에 둥둥 떠다닌다.
창가에 썬베드는 선착순으로 배정받아 이용이 가능한데 저녁 수영할 때는 입장하면서 줄줄이 배정받아 금방 다 차버렸었는데 아침 수영에는 사람이 없으니 따로 배정을 해준 것도 없어 원하는 자리 아무 데나 차지하고 앉았다. 너 하나 나 하나.
풀에 들어가서 보았을 땐 하늘만 창 가득히 차더니 가까이 썬베드 앞에 서서 보니 건물이 촘촘히 보이네.
오후 2시 체크아웃까지 넉넉한 시간, 룸에 돌아가 씻고 점심 먹으러 나가면 되니까 1부 끝까지 풀로 꽉 채워 놀고 가자~
그런데 퇴장 30분 전부터 10분마다 계속 몇 분 남았음을 안내하더니 아예 15분 전에는 기존 직원 외에 다른 분이 들어와서는 퇴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러더니 10분 전에는 정리한다며 서서 계속 지켜보다가 수영장 안에서 밖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본인이 마지막으로 문을 닫고 나오심. 모두가 다 나가고 텅 빈 수영장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는데... 내내 기분 좋게 수영하다 마지막에 그 사람 때문에 기분이 영. 굳이 그렇게 서두르실 필요 있으셨나요? 재촉하는 분위기 느끼기 싫다면 아예 30분 전 퇴실하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다행히 아이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수영을 즐겨서 그런지 마냥 즐거운가 봄.
둘이 룸으로 돌아가면서 찰칵! 오늘도 수영장에서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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