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테르미니역 도보 3분 숙소, 제노바호텔 이용 후기
9세 딸아이와 함께하는 세 가족의 6박 8일(2024년 10/5~10/12)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숙소다.
아이를 데리고 처음 가는 해외여행인데 무려 유럽까지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다.
그리고 생각보단 여유롭지 못한 짧은 여정에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도 많았다.
제대로 푹 쉬고 충전해야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서로가 행복할 거다.
각 종 사이트를 뒤지면서 체크리스트를 채워 나가다가 선택한 숙소는 총 3곳.
여행 기간 동안 만족하며 지냈었다.
오늘 추천할 곳은 이탈리아 6박 8일 중 우리의 첫 번째 로마 숙소였던 제노바호텔이다.
숙소를 예약할 때 검토 했던 체크리스트를 공유하고 만족스러웠던 4가지 이유를 담은 후기를 첨부한다.
1. 제노바호텔 체크리스트
숙소를 한창 알아보던 때에 중점적으로 바라보았던 3가지 항목이 있다.
리뷰 평점 |
구글맵 | 100개이상 | 1,067개 |
4.0이상 | 4.0 | ||
아고다 | 100개이상 | 2,648개 | |
8.0 이상 | 8.2 | ||
한국인 | 리뷰여부 | O | |
침구 | 청결도 | O | |
조식 | 준수함 | O | |
위치 | 근접성 | 대중교통 | 3분 |
관광지 | 4분 | ||
평지 | O | ||
치안 | 입구안전 | O | |
서비스 시설 |
짐 보관 | 숙박전후 | O |
컨시어지 | 24시간 | O | |
침대 | 3인 | O | |
창문 | 환기가능 | O | |
냉난방 | 컨트롤 | O |
1-1. 투숙객의 숙소 리뷰와 평점
구글맵과 아고다에 올라온 리뷰를 기본적으로 훑어보았다.
필터를 이용해 아닌 것을 걸러내고 보고 싶은 수준 이상만 보는 거다.
구글맵에서 기본적으로 리뷰 100개 이상 평점 4.0 이상 되는 숙소만, 동시에 아고다에서도 리뷰 100개 이상 평점 8.0 이상 되는 곳을 보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선 모두 그 이상!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한 한국인 리뷰가 있는지 그리고 침구가 깨끗한지 조식은 준수한 지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는데 이 부분도 OK!
1-2. 숙소의 위치
로마 첫번째 숙소는 근접성을 가장 중요시 여겼는데 테르미니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가 제일 중요했다.
그리고 체크아웃 전 관광지 한 곳에 아침 산책정도로 다녀올 수 있는지를 구글맵스를 이용해 살펴보았다.
각각 역까지 3분과 관광지까지 4분, 모두 5분 이내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더불어 평지에 있어 트렁크를 끌고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호텔 입구의 치안은 괜찮은지를 보았는데 그 또한 OK!
1-3. 필요 서비스와 시설 유무
비행기와 기차의 연착과 같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숙소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굉장히 난감할 터 우리 가족 여행의 첫날의 숙소로 호텔을 제외한 다른 유형은 보지 않았었다.
비행기가 연착되어 밤 늦게나 자정을 넘어 로마에 도착할 경우에도 체크인이 쉬워야 했다.
체크 아웃 후에 기차 연착으로 제시간에 타지 못하게 되고 역에서 한 없이 대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숙소에서 짐을 잠시라도 맡아 주어야 했다.
그 외 장거리 비행 후 푹 잘 수 있도록 침대가 꼭 한 명당 하나씩 3명이 쓸 수 있고, 자기 전 환기를 충분히 시킬 수 있도록 창문이 있으며 냉난방 컨트롤이 쉬웠으면 했다.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시설이 다 맞아떨어지니 우리에겐 알맞은 숙소였다.
2. 제노바호텔 이용후기
제노바 호텔을 선택했고 만족했던 이유는 총 4가지다.
우리에게 중요했던 순서대로 경험했던 바를 정리해 본다.
2-1. 우수한 접근성 : 도보 3분 거리 테르미니역
장거리 비행 후 저녁 6시에 공항에 착륙, 빠르게 짐을 찾고 7시 반쯤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로마시내에 있는 8시에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이 문장만 놓고보면 다행히 큰 문제없이 잘 도착했다 싶다.
하지만 나는 공항에서 해프닝이 한번 있어 혼이 반쯤 나가 있었지... 시내로 갈 공항 기차역까지 한참을 이동했는데 아이가 애착인형을 공항 짐 찾는 곳 어딘가에 두고 나오는 바람에 전력질주로 공항 내부로 다시 돌아가 화장실이고 대기의자고 돌아다니며 찾아내어야 했었다. 찾았으니 망정이지 없었으면 정말 좌절할 뻔했다.
(TIP : 혹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짐을 찾아 나온 출구를 바라보고 좌측에 작은 출입구 내부에 상황을 설명하면 간단한 보안검색대 통과 후 들어갈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해 보셔요~!)
다행히 30여분 가량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로마 시내로 이동하는 동안 숨을 고르고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와 전세계 사람이 여기 다 와있는 느낌.
테르미니역은 공항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로마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기차를 타려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다. 도착해서 인증샷이고 뭐고 우리에게 남은 사진은 역시나 혼이 나간 찰나의 아이 얼굴 하나다.
워낙 소매치기로 악명 높은 로마라고 들었던 터라 물건 분실도 걱정이었지만 무엇보다 아이를 잃어버릴까 봐 바짝 긴장했었다. 묵직한 캐리어 하나씩 신랑이랑 나눠 끌어야 했는데, 아이가 졸린 데다가 낯선 도시에 긴장했는지 나한테 바짝 붙어서 나머지 손을 꽉 부여잡았으니 내 양팔엔 자유가 없었네 하하하
다행히 숙소까지는 내리 평지였고 도보로 단 3분 거리. 정말 다행이었다. 휴
2-2. 위생적인 침구 : 깨끗한 하얀색 호텔 침구
2024년 3월 한 달 동안 10월 숙소를 검색했다.
7개월 전이니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넣고 꽤 괜찮은 호텔을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3명이 충분히 휴식 취할 침대 구성이어야 하니 트리플룸이나 패밀리룸을 원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체크 아웃 해야 하니 간단히 해결할 조식까지 포함하고 싶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조건들을 넣은 상태에서 1박에 30만 원 대에 하얀색 침구를 갖춘 호텔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진짜 하얗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뭐 하나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원하는 조건 다 넣고 흡족한 수준의 호텔을 선택했다.
도시세까지 포함해서 숙소비는 293유로, 44만 원 정도.
당시 로마 4성급 호텔 1박에 성인 1인당 도시세 7유로로 성인부부 2명분에 해당하는 14유로는 숙소에서 체크아웃할 때 따로 지불했다. 만 8세인 딸아이는 해당사항 없었다.
위 사진의 위쪽 사진 2장은 우리가 묵었던 트리플 룸의 공식 홈페이지상 안내 사진이다. 투숙해 보니 다른 점이라곤 침구가 올록볼록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
사진 상 가장 안쪽 침대는 싱글보다 폭이 살짝 작아 보였지만 아이가 자기에는 충분한 크기였다. 침구도 포근했는지 인형을 안고 누운 아이는 5분도 안 돼서 골골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나는 특히 침구에 민감한 편이라 움직일 때마다 먼지가 날리면 계속 기침과 콧물이 나와 힘이 들 텐데 그런 것 전혀 없이 숙면을 취했다.
2-3. 준수한 조식 : 갓 구워져 나오는 팬케이크
투숙한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 테르미니역에서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이동해야 했다.
9시 50분 기차니까 늦어도 9시 즈음엔 체크아웃 준비를 하고 탑승을 위해 30분 전에는 역에 도착해 있기로 했다.
고된 장거리 비행으로 지친 몸을 뜨끈한 물로 씻은 뒤 한국에서 고이 싸 온 여행용 전기포트로 라면 하나씩 먹고 아주 깊게 푹 잠들었었다. 배부르게 먹고 잘 쉬어서 그런지 7시 반가량 눈을 떴고 8시 되자마자 조식 먹으러 이동했다.
원래도 아침은 간단히 빵과 과일과 차로 해결하는 우리 가족인지라 무겁지 않게 식사를 하고 싶었다. 당연히 그만큼 조식 비용이 높고 너무 잘 차려진 뷔페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
제노바호텔의 조식은 4성급 호텔 치고는 단출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들이 3-4종류 있었고, 빵은 그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었지만 딸과 나는 즉석 팬케이크 제조 기계에 홀랑 빠져서 몇 번을 버튼을 눌러 만들어 먹었나 모른다. 완전 촉촉하고 따뜻해서 더 좋았었던 듯. 커피와 찰떡궁합이었다.
2-4. 아침 산책 가능한 인근 관광지 : 도보 4분 산타마리아마조레성당
간단히 조식을 먹고 40분가량 여유가 있어 아침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호텔 예약 때부터 알아봐 놨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 도보로 단 4분 거리 내에 있었는데 정말 얼마 걷지 않고도 바로 성당의 일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옆면을 따라 돌아가보니 와 갑자기 성당의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교황님이 직접 관리하시는 로마 4대 성당 중 하나로 산타 마리아 즉 성모 마리아를 위해 최초로 봉헌된 성당이라고 했다. 한국 가톨릭 교구와도 인연이 있다고 했는데 183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님이 북경과 묶여 있던 한국 교구를 분리하면서 최초로 한국에 서울 대교구 설정을 선포하셨다고 한다. 왠지 그래서인지 내부까지도 들어가서 보고 싶은 마음 한 가득이었다.
의외로 간단하게 소지품 검열대만 통과하면 입장료 없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1층에서 들어가며 2층을 바라보면 금빛 모자이크로 성모마리아와 예수님 상이 반짝이는 것을 가까이 볼 수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온통 금 빛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깜짝 놀라게 된다. 이 성당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데는 또 하나 이유가 있었는데 예수님이 태어나신 뒤 누우셨던 구유의 일부가 경당에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순례를 하는 가톨릭 신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방문객들이 그래서 성탄절 때 특히 이 성당에 방문하기도 한다고 한다.
체크아웃 전 간단히 해보고자 했던 아침 산책으로 만난 성당은 가톨릭 신자인 우리 가족에게는 뜻깊은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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