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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6박8일 여행코스 및 일정표, 피사의사탑 보고싶은 아이와 함께

스민모먼트 2025. 1. 4.

피사의 사탑에 가고 싶어요. 얼마나 기울어졌는지 직접 탑에 올라가 보고 싶어요. 

거기가 제일 가고 싶은 곳이야? 어느 나라에 있는 건축물인지 알아?

알아요 이탈리아! 

 

 

2024년 새해, 세 가족이 여권도 받았겠다 모여 앉아 우리의 첫 해외여행 어디로 가고 싶은 지 얘기해 보자 했을 때 당연스레 나라 이름들을 떠올렸던 신랑과 나와는 달리 아이는 보고 싶은 것을 먼저 말하고 그곳이 있는 나라를 얘기했다.

 

우려 섞인 신랑의 멘트는 이미 들리지 않았다.

설레임으로 가득 찬 나는 우린 자유 여행을 떠날 거야 걱정 마 내가 다 알아볼게! 큰소리쳤다.

 

하지만 오르락내리락하는 항공권 가격에 파르르 피 말리다가 3월에 겨우 10월에 떠나는 이탈리아로의 6박 8일 왕복 항공권 예약을 마무리지었다.

 

그런데 이제 시작이다.

여행 코스를 짜야했다.

 

이탈리아 6박 8일 여행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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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보러 정말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1. 이탈리아 6박 8일 여행코스 공유

 
날짜 요일 숙박 도시 주요 관광지
출국
1박 로마 로마 (휴식)
6 (이동)
2박 피렌체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7 피사 피사의사탑
피렌체 (이동)
8 피렌체두오모
3박 로마 로마 콜로세움
9 (휴식)
바티칸 바티칸시국
10 로마 판테온, 트레비분수
스페인계, 핀초언덕
11 트라스테베레
입국
12

 

 

해외여행 떠날 때 항공권 다음으로 해야 할 2번째 과제는 숙소 예약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수준의 숙소를 얻으려면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최소 6개월 정도 여유를 두고 알아보면 좋더라.

 

일정을 빨리 결정지어야 그에 맞춰 숙소 선택을 시작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했다. 

 

일정을 잡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리하지 말 것!

아이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제일 관건이었다. 이동 지역과 시간을 최소로 하고, 사이사이 쉬는 시간을 안배했다. 어차피 가는 것 최대한 많이 보고 경험하고 오면 베스트지만 무리하다가 아이든 나든 신랑이든 누구 하나 아프기라도 하면 그 뒤 일정은 다 포기해야 하니까 말이다. 

 

우리 여행의 일정표는 대략 4단계로 채워 나갔다. 


2. 이탈리아 6박 8일 여행 일정표 제작 4단계

2-1. 1단계 : 한 번에 이동 가능한 시간대 나누기 

출국일부터 입국일까지 일정표를 그렸다.

활용가능한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일정표-여행일정표-짜기-1단계-한번에-이동가능한-시간대-나누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한 번에 몇 시간 정도 움직이고 쉴 것인지에 대한 부분.

보통 식사 시간을 중심으로 그전과 후에 움직이게 되니 하루를 놓고 보았을 때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사이인 오전과 오후 시간 대로 생각할 수 있다.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움직임은 저녁식사 후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무조건 숙소에 들어가서 휴식 취하면서 정비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챙기기로 마음먹으니 오히려 좀 단순해졌다.   

 

단순하게만 생각하자면 12 스폿 정도 돌아볼 수 있겠네? 


2-2. 2단계 : 1순위 관광지 방문일 정하기 

우리 가족의 방문 소망 1순위 관광지 피사의 사탑 방문일을 언제로 잡는가에 대한 고민 시작!

이탈리아-여행-코스-로마-피렌체-피사-피사의사탑-방문소망-1순위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로의 접근성이 가장 좋다고 생각된 이탈리아 직항 지역인 로마로 인아웃하는 항공권을 예매했었다.  이제는 피사를 방문하는 방식 2 가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했다.

  • 로마에 계속 머물면서 당일치기로 피사 (피사의 사탑) 다녀오기
  • 피렌체로 이동해서 며칠 머물면서 당일치기로 피사 (피사의 사탑) 다녀오기

최종 결정은요~ 2번으로 땅땅!

 

이유인즉슨 피사에는 정말 피사의 사탑 말고는 볼 게 그다지 없으니  반나절 코스로 짧게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런데 로마에서 피사까지 다녀오려면 생각보다 왕복 이동시간이 많이 걸려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총 6박 동안 내내 로마에 있기보단 근처 한 군데 정도 도시를 더 가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피사와 가까이 위치해 있는 피렌체가 적당해 보였다. 크기도 그렇고 피사로의 이동도 멀지 않으니 2박 정도 머무르면서 반나절로 피사에 다녀오자 마음먹게 되었다. 

 

피렌체에서 피사의사탑 반나절코스 다녀오기, 8시30분 출발 14시30분 도착

 

피렌체에서 피사의사탑 반나절코스 다녀오기, 8시30분 출발 14시30분 도착

우리 가족의 이탈리아 여행은 총 6박 8일로 그중 2박 3일을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피렌체에 머무르기로 했었다. 피렌체에서의 2박 중 이튿날 피사를 방문하기로 했고

sminmoment.com

 

일정표-여행일정표-짜기-2단계-1순위-관광지-방문일-정하기-피사의사탑-피렌체-2박중-이튿날-반나절-당일치기

 

일단 비행기 이착륙 시간을 확인하며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을 한다고 상상해 보았다. 

 

오후 비행기를 타고 인천 공항을 출발하면 로마에 저녁에 도착 그러면 바로 숙소로 들어가서 잠을 자야 하는 시간이 될 텐데

아예 그날 바로 피렌체로 넘어갈까 싶었지만 비행기 연착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고, 혹시나 모를 공항에서 짐 찾고 수속 밟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었다. 계획대로 되지 않고 늦어질 경우 미리 예매해야 하는 기차 시간을 맞출 수 없게 될 거라는 불안감까지 짊어진 채로 여행을 시작하고 싶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비행으로 지쳐있는데 이동시간이 길면 그것만큼 힘든 것도 없을 터 아무래도 로마 시내로 가서 1박을 한 뒤 피렌체로 넘어가 2박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아 보였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로마 1박 피렌체 2박 다시 로마에서 3박 이렇게 총 6박 동안 머물 도시의 순서가 결정되었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피사는 피렌체 2박 중 언제 방문할 것인가?

    10/ 6
(일)
10/7
(월)
피로도 이동
없음
X O
시차
적응
X O
운영일 피사의
사탑
O O
우피치
미술관
O X
[특이사항]
우피치미술관
매월 첫번째 일요일 무료

 

일요일과 월요일 중 언제 피사를 방문할지 생각할 때 위 3가지를 보았다. 

우리의 피로도, 운영일 그리고 그 밖의 특이사항.

 

피로도는 확실히 이동이 없고 시차적응이 더 될 거라 기대되는 월요일이 낮아 좋을 것 같았다.

 

피사의 사탑은 연중무휴라 언제든 방문이 가능했지만 가고 싶었던 우피치미술관은 월요일은 운영을 하지 않아 일요일에 가야만 했다.

 

그런데 알아보다 보니 이게 웬일이야. 매월 첫 번째 일요일은 입장이 무료란다. 대신 줄이 엄청 길 수 있다는데 보통 아침에 오픈런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렇지 오후 클로징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고 하더라. 우린 로마에서 넘어와 숙소에서 좀 쉬다 나갈 것인지라 어차피 늦은 오후에야 나 미술관에 갈 것 같으니 괜찮다 싶었다.

아이야 18세 미만 무료이니 해당사항 없다지만 성인 2명 입장료만 해도 꽤 되는데첫째 주 일요일에 피렌체에 머물게 되다니 앗싸! 

 

더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피렌체 둘째 날 피사를 다녀오기로 결정.

 

각 도시에서의 숙박일 수도 정했고,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이동 시간도 넣었다.

이젠 비어 있는 칸들을 보다 상세하게 채워 나갈 차례다.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무료로 여유있게 관람하는 방문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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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단 한 곳의 미술관만 가야 한다면 단연코 나는 우피치 미술관을 추천하겠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등의 작품들이 가득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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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사, 아이와 함께 한 피사의사탑 전망대 오르기 소원성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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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어디든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한 곳을 골라보자는 말에 아이는 대뜸 피사의 사탑을 외쳤다. 그리고 2024년 10월 우리 가족은 이탈리아로 떠났다. 총 6박 8일의 여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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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3단계 : 우선순위에 따라 빈칸 채워 넣기

 

일정표-여행일정표-짜기-3단계-우선순위-관광지-채워넣기

 

피렌체에서도 그렇고 로마에서도 그렇고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으니 일단 뭐가 있는지 싹 다 훑어보았었다. 구글맵스, 카페나 블로그 그리고 관광책에서 추천하는 명소들을 살펴보면서 위치를 확인하며 나름 동선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그리고 뽑은 베스트 20. 

1순위부터 쭉 나열을 해놓고 그중 앞 단에 해당하는 곳들을 우선으로 채워 넣어보니 어라 8개 넣으니 벌써 다 차버렸네. 역시 6박은 정말 짧다. 나머지는 일단 킵해두고 이동 소요 시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잡으면서 빈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2-4. 4단계 : 빈 틈 만들어 추가하기

 

전 단계에서 가고 싶었던 우선순위를 채워 넣으면서 생각한 것은 숙소의 위치였다.

보고 싶은 것 가까이에 머물면 아침, 점심, 저녁 언제든 내가 보고 싶을 때 계속 볼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창문 열고 보이는 곳에 위치하면 좋겠지만 어휴 그런 숙소는 너무 높은 가격대인 데가 예약도 쉽지 않다.

숙소를 들어가고 나가고 하면서라도 보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로마에서의 첫 1박을 할 땐 무조건 시간 단축과 체력 안배를 위해 공항에서 타고 들어오는 열차와 피렌체로 출발하는 열차 모두 이용가능한 테르미니역 근처로 택했다. 잠만 자고 이동할 거니까. 

 

하지만 피렌체에서는 두오모 성당 근처로, 그 후의 로마에서는 콜로세움 근처로 숙소를 택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잘 한 선택.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색감과 어우러진 각 건축물의 잔상은 정말 오래갈 것 같다. 

 

피사를 가는 날을 제외하곤 여유롭게 움직이기로 하고 아침 식사 후 이동 전 가벼운 산책을 하며 주변을 돌아볼 시간을 만들고, 귀국해야 하는 날을 제외하곤 대기 시간이나 이동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아 추가적인 틈들을 찾아냈다. 

 

4군데 정도 더 추가하고 뿌듯하기까지 하네

 

 

 

가고 싶었던 곳들도 정해서 일정을 짜두고 숙소의 위치까지 정하고 생각하니 짐을 들고 이동하는 날의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또는 물품 보관 가능 여부 등 체크리스트들이 마구 떠올랐다. 짐을 이고 지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기차 시간도 잘 택해서 예약해야지!  

 

그래서 내가 선택했던 숙소들, 그리고 타고 다녔던 교통 편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또 다뤄보기로 

 

아 이탈리아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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