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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해산물 파스타 맛집 라부솔라, 점심 식사 후기

스민모먼트 2025. 1. 22.

6박 8일 이탈리아 여행에서 우리의 첫 레스토랑 식사는 피렌체 중심가에 위치한 라부솔라였다.  

생각보다 고풍스러운 옛 고성 같은 내부 인테리어에 세련된 집기들로 고급스러웠었는데 살짝 낮은 천장과 조도 그리고 화덕에서 구워지는 음식 냄새로 들어가자마자 아늑하기까지 했다.

유창한 영어로 있는 내내 친절히 대해줬던 서버 덕분에 더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그곳은 신랑이 선택했던 음식점이었다.     

 

첫째 날 로마에 저녁에 도착해 라면 하나씩 끓여 먹고 자고, 이튿날 일찍 호텔 조식을 먹고, 이동하는 기차에서 준 스낵으로 허기를 달래며 점심 전 피렌체에 도착했다.

 

피렌체는 로마와 달리 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골목들 사이를 지나 우리의 숙소인 라우르스 알 두오모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제대로 된 이탈리아에서의 첫 식사를 하러 나가는데 엄청 설렜었다.

이미 저녁은 제일 먹고 싶었던 티본스테이크를 먹으러 가기로 결정을 내렸었기 때문에 점심은 고기 말고, 파스타와 피자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라부솔라가 해산물 파스타 맛집이고 화덕피자도 맛있다 하니 신났다. 

 

1. 예약 방법

 

 

 

 

 

우리는 여행의 둘째 날 점심에 신랑과 나 그리고 9살 아이까지 3명을 예약했다. 예약할 때는 'TheFofk'  더포크 앱을 이용했는데 날짜 누르면 예약가능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고 인원 및 추가 정보 넣으면 완료되니 굉장히 직관적이고 간편했다. 예약이 확정되면 위와 같은 내용을 메일로 받아둘 수 있다.  

 

더포크는 유럽 여행을 할 때 식당 예약하는 플랫폼이다.

정보가 잘 업데이트되어 있다 보니 최신 리뷰 확인이 가능하고 더포크 외에 트립어드바이저 리뷰까지 확인 가능하니 어느 순간 앱자체의 정보를 믿고 다른 식당 예약 때도 애용했다. 

 

 

 

2. 찾아가는길

2-1. 피렌체 대성당부터 라부솔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성당 바로 앞 호텔 추천, 라우루스 알 두오모

피렌체 숙소는 가장 보고 싶었던 두오모 성당 근처로 정하자 마음먹었다. 관광지 접근성도 좋았음 싶지만, 피렌체에서는 아늑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에 머무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sminmoment.com

 

라부솔라는 우리의 피렌체 숙소였던 라오루스알두오모 호텔에서 직선거리로 도보 5분 정도 거리로 엄청 가깝다.

 

이탈리아-피렌체-두오모성당1이탈리아-피렌체-두오모성당2이탈리아-피렌체-두오모성당3

 

하지만 자석에 끌리 듯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피렌체 대성당인 두오모 성당으로 발걸음이 향해 굳이 그 곳으로 돌아가는 우리들.

자자 이제 배가 고파오니 얼른 움직여야지. 어렵사리 발걸음을 떼어 아르노강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얼마 안 가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여긴 어디지? 

 

241006-8-이탈리아-피렌체-점심-라부쏠라가는길-레푸블리카광장

 

피렌체에서 아이 데리고 가볼 만한 곳이라던 레푸블리카 광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회전목마가 자리 잡고 있어서인데 슬쩍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저녁때 같이 타볼까 물었더니 너무 사람이 많고 정신없어 그런지 생각보다 뚱한 반응이었다. 탄다고 해주지 난 좀 타보고 싶었는데...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정문

 

드디어 레스토랑 앞 도착이다.

 

입장 전 잠시 밖에 앉아 대기 중 아이가 인형을 안고 앉아있으니 다른 예약자들이 친근하게 말을 건다. 안녕 인형 멋지다 이름이 뭐야? 샌드위치예요. 오 멋진데? 처음으로 선생님이 아닌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해본 아이는 놀라기도 뿌듯하기도 했던 듯 한껏 업이 되어 입장했다. 

 

3. 식사 메뉴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영수증

메뉴 유로
COPERTO 자릿세
(식전빵)
3 9,00
Acqua 생수 1 3,50
*Spaghetti
Scoglio
*해산물
스파게티
1 24,00
*Polpo del
mediterraneo
*문어
요리
1 22,00
*Margherita
special
*마르게리타
피자
1 13,00
Biarra
Toscana
토스카나
맥주 
2 16,00
Succo
frutta
과일
주스
1 3,50
  91,00

 

신랑과 나 성인 2명에 9세 아이까지 총 3명이서 첫 외식이닷 먹고 싶은 것 다 먹자 했는데 총 91유로였다. 

메인 음식 3개(*표시), 음료 3잔, 생수 1개와 자릿세까지 포함해서다. 

 

저녁으로 방문했던 루프탑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델레 트레 판테'에서는 총 92유로로 비슷한 금액이 나왔다.

 

우피치미술관 근처 베키오다리 뷰 루프탑 맛집, 오스테리아 델레 트레 판케 저녁 식사 후기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근처 베키오다리 뷰 루프탑 맛집, 오스테리아 델레 트레 판케 저녁 식사 후

'오트테리아 델레 트레 판케 (Osteria delle Tre Panche)'에서의 식사는 이동동선, 뷰, 분위기와 맛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피렌체의 붉은 지붕들이 황금빛으로 노을에 물들던 시간이었다.    멋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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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해산물 스파게티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해산물스파게티
사진출처 : 라부솔라 홈페이지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파스타디시-메뉴판

 

리뷰를 보고 제일 기대했던 것은 해산물 파스타 'SPAGHETTI ALLO SCOGLIO'다. 

이탈리아어로 'Scoglio'가 바위를 뜻하는데 주변에서 잡히는 새우나 홍합과 같은 해산물들을 이용해서 만든 스파게티라고 한다. 각 종 신선한 재료를 써서 그런지 바다 향이 물씬 났다. 

 

학교를 들어가기 전엔 토마토 파스타만 찾던 아이도 언젠가부터는 오일파스타를 즐기는 덕분에 함께 즐길 수 있었네. 열심히 껍질 까주었던 오빠 고마워.

 

3-2. 문어 요리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문어요리

 

지중해 문어요리가 너무나 먹어 보고 싶었던 나는 덥석 주문을 했는데 와 딱 몇 가닥 나왔네? ㅎㅎㅎ 사뭇 놀란 듯 굳은 표정의 신랑에게 살짝 민망했으나 막상 먹어보니 완전 별미였다. 소스에 찍어서 같이 나온 감자튀김과 같이 먹으니 짭짤하니 맥주 안주잖아. 오오오.

 

직원 분에게 맛있는 맥주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거라며 토스카나 맥주를 권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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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맥주-메뉴판

 

두 가지를 선택했는데 공룡라벨이 붙은 것이 IPA인데 개인적으로 독특한 향과 묵직한 맛이 맘에 들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로 다음 행선지가 우피치 미술관이 아니었다면 한 병 더 마셨을지도 ㅎㅎㅎ.

골든에일은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한다면 시도해 볼 만할 듯하다.  

 

3-3. 마르게리타 피자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마르게리타피자
사진출처 : 라부솔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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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herita special'은 화덕에서 바로 구워져서 나왔던 피자인데 성인 남자가 활짝 편 손바닥 크기 정도다.

치즈가 얼마나 쭈욱 쭈욱 잘 늘어나던지 흘러내리는 치즈를 우르르르 면치기 하듯이 먹다 보니 순식간에 한 판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사진도 못 남긴 채...  

 

3-4. 기타 : 자릿세, 생수, 과일주스  

식사를 한 뒤 따로 팁을 낼 필요는 없다. 

'COPERTO'  코페르토는 팁 문화 대신 있는 자릿세로 어느 정도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가면 인원수에 따라 부과되는 비용이라고 한다. 보통 그 비용에 기본적인 식전빵을 주는데 굉장히 밍밍한 맛이라 그것만 먹으면 정말 별로다. 하지만 이 것 또한 쓸모가 있지. 이탈리아 음식의 염도가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반찬과 같이 먹는 밥처럼 먹으면서 조절해 주면 좋다.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생수음료-메뉴판

 

'Acqua'는 물인데 직원이 보통 다른 메뉴 시키기 전에 먼저 준비해 줄까 물어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스틸? 스파클링?이라고 물어보는데 일반 생수를 먹고 싶다면 스틸을 탄산수를 마시고 싶다면 스파클링을 말하면 된다. 

스틸이라고 해서 처음에 무슨 소리야 했던 기억이....

 

이탈리아-피렌체-맛집-라부솔라-음료-생수-빵

 

아이의 후르르 하는 입모양 뒤로 보이는 오렌지색 잔이 과일주스, 소금 후추 옆에 서있는 큰 병이 생수 병이다.

우측 하단의 검정 바구니 안에 들은 것이 제공되는 빵인데 우린 음식이 입에 잘 맞아서 굳이 다 챙겨 먹진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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